10월 31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에서 용인FC가 서울 이랜드를 4-2로 눌렀다. 여섯 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승격 경쟁 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은 경기 전부터 순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꼽혔다. 서울 이랜드는 4연승과 2위 도약을 노렸고, 용인은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노렸다. 결과는 용인의 완승이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서울 이랜드 쪽이 좋았다. 서울 이랜드는 10월에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이겼고, 직전 김해전에서는 6골을 퍼부으며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까지 썼다. 반면 용인은 직전 충북청주전에서 2-0으로 이기며 5경기 무승에서 겨우 탈출한 상태였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은 31라운드의 빅매치로 꼽혔다. 서울 이랜드는 승리하면 시즌 두 번째 4연승과 함께 2위 도약이 가능했다. 용인은 5경기 무승 탈출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선발 대진도 눈길을 끌었다. 용인은 4-2-3-1로 가브리엘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조재훈, 진태호, 유동규를 배치했다. 서울 이랜드는 4-1-4-1로 박재용을 원톱에 세우고 까리우스, 백지웅, 박창환, 에울레르를 2선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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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난타전의 주인공 가브리엘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서울 이랜드였다. 전반 2분 만에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은 오인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박창환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7분과 29분에도 오인표가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유동규의 몫이었다. 가브리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유동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카이오의 백패스 실책을 틈타 가브리엘이 추가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도 전반 추가시간 오스마르의 헤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반 7분 가브리엘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1분 조준현이 한 골을 만회하며 1골 차로 좁혀졌다.
경기 막판 승부의 쐐기는 비티뉴가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이규동의 패스를 받아 4-2를 완성했다. 가브리엘은 2골 1도움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9.7을 받았다.
가브리엘의 폭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경기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에서 보여준 결정력은 2경기 연속 이어진 상승세의 연장선이다.
점유율 70% 찍고도 진 서울 이랜드
기록만 놓고 보면 서울 이랜드의 완승이어야 했다. 점유율 69.9% 대 30.1%, 슈팅 19개 대 8개로 압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용인의 집중력이 빛났다.
용인 노희동 골키퍼의 선방이 여러 차례 위기를 막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에울레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의 승패는 결국 마무리의 차이였다.
서울 이랜드의 해결사 박재용은 이날 침묵했다. 올 시즌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인 박재용은 페널티킥 없이 넣은 11골로 K리그2 토종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용인전에서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 부임 이후 서울 이랜드의 10월은 뜨거웠다. 10월 정규리그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거두며 23골을 넣고 6골만 내줬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승격 경쟁 구도는 그대로다.
뒤집힌 순위표, 용인은 10위로
용인은 승점 33(7승 12무 10패)으로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창단 첫 연승을 달성하며 한 자릿수 순위 진입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54(16승 6무 7패)에 머물렀다.
그래도 2골을 추가한 덕에 다득점에서 앞서 내일 경기를 치르는 수원FC를 제치고 일단 2위로 뛰어올랐다. 2위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수원FC의 경기 결과가 변수다. 두 팀의 지난 5월 맞대결은 2-2 무승부였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 결과로 다이렉트 승격권 경쟁은 더 복잡해졌다. 서울 이랜드 아래에서는 4위 대구가 승점 2점 차로 쫓아오고 있다. 승점 3점과 다득점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싸움이 이어진다.
용인의 시즌 목표는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이다. 경기 전 4경기를 남기고 9위 경남FC와 승점 5점 차였다. 이날 승리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남은 승격 레이스의 변수
서울 이랜드의 다이렉트 승격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원FC의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승점 54로 여전히 승격권에 있다.
용인은 기세를 이어 다음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노린다. 다음 상대는 승격 경쟁을 벌이는 수원 삼성이다. 최윤겸 감독은 안산전 홈 0-4 대패를 언급하며 홈에서만큼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용인FC 서울 이랜드전 다음 라운드에서도 순위 싸움은 계속된다. 올 시즌 K리그2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용인FC 서울 이랜드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2026년 10월 3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에서 용인FC가 서울 이랜드를 4-2로 이겼다. 용인은 2연승을 달렸고 서울 이랜드는 4연승에 실패했다.
가브리엘은 어떤 활약을 했나요?
가브리엘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추가골과 후반 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유동규의 선제골을 도왔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9.7을 받았다.
경기 후 순위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용인은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서울 이랜드는 승점 54로 다득점에 앞서 일단 2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수원FC가 내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2위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의 승격 가능성은 어떤가요?
서울 이랜드는 다이렉트 승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FC와 승점 동률인 상황에서 다득점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