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구범 은퇴 소식이 2026년 10월 28일 전해졌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좌완 투수 정구범이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정구범을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C 정구범 은퇴는 한때 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의 마무리를 알리는 소식이다. 정구범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에는 제구력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갖춘 좌완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군 무대에서 보여준 기록은 짧았다. 정구범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1군 통산 6경기에 등판했고, 14이닝을 던져 1패와 평균자책점 8.36을 남겼다. 2023년 8월 4일 키움전이 마지막 1군 등판으로 남았다.
목차
NC 정구범 은퇴 발표 내용 정리
NC는 2026년 10월 28일 정구범의 은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구범은 최근 면담에서 어깨 통증이 계속돼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정구범은 공시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KBO리그에 다시 돌아오려면 공시일부터 1년이 지난 뒤 KBO 총재에게 복귀를 신청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기보다, 당장의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결정에 가깝다.
NC 정구범 은퇴와 함께 선수단 정리도 발표됐다. NC는 투수 강태경과 노재원, 내야수 장창훈, 외야수 박영빈과 양가온솔 등 5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정구범을 포함하면 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전체 1순위가 걸어온 길
정구범은 덕수고 출신으로, 고교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됐을 때는 계약금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당시에는 구창모의 뒤를 이을 좌완이라는 기대까지 붙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 뒤 어깨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입단 초기에는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2021년에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던지지 못한 채 부상과 회복을 반복했다.
2022년 마침내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등판은 2경기에 그쳤다. 2023년에는 4경기에 나와 12와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키움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지만, 이후 1군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50경기 7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4.79였다. 1군 기록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어깨 상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정구범의 커리어는 기대와 부상 사이에서 계속 흔들렸다.
NC 정구범 은퇴를 이해하려면 이 흔들림의 시간을 봐야 한다. 1군 데뷔까지 걸린 시간도 길었고, 데뷔 뒤에도 등판 간격은 넓었다. 부상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정구범은 좀처럼 연속된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군 복무 후 다시 노린 반전
정구범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현역으로 입대했다. 공동경비구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25년 7월 전역했다. 전역 뒤에는 2026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다시 1군 진입을 노렸다.
이호준 NC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정구범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몸 상태가 좋아졌고 분위기도 밝아졌다는 평가였다. 정구범은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1군 등판 기록은 남지 않았다. 자체 청백전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며 몸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공식 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어깨 통증이 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함께 팀을 떠나는 선수들
이번 선수단 정리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는 정구범 외에도 5명이다. 강태경은 2020년 5라운드 출신 투수이고, 노재원은 2023년 육성선수 출신 투수이다. 장창훈은 2025년 9라운드 출신 내야수이다.
박영빈은 2020년 육성선수 출신 외야수이고, 양가온솔은 2025년 10라운드 출신 외야수이다. 다섯 선수 모두 NC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게 됐다. NC는 시즌 뒤 선수단 정리를 통해 다음 시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모양새다.
이 같은 정리는 매년 시즌 뒤 반복되는 과정이다. 다만 NC 정구범 은퇴가 함께 발표되면서 이번 정리는 더 큰 주목을 받았다. NC 팬들에게는 기대했던 이름이 먼저 떠나는 소식으로 남았다. 선수단 정리의 규모보다, 그 안에 담긴 한 선수의 마무리가 더 오래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NC 정구범 은퇴가 남긴 질문
NC 정구범 은퇴는 드래프트 순위가 커리어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전체 1순위라는 타이틀은 출발점일 뿐, 부상이라는 변수를 넘지 못하면 기록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정구범의 1군 기록은 6경기로 멈췄다.
NC 입장에서는 아쉬운 이별이다. 구단은 정구범의 의사를 존중해 임의해지 공시를 선택했다. 이는 선수를 강제적으로 내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정구범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도자나 해설, 야구와 무관한 길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확인된 내용은 없다. 팬들이 기억할 것은 짧았지만 강렬했던 기대감과,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려 했던 시간이다.
NC는 이제 남은 선수들과 함께 2027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정구범의 빈자리는 숫자로만 채워지는 자리가 아니다. 젊은 좌완들에게는 이번 소식이 부상의 무게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NC 정구범 은퇴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본인이 밝혔다. NC는 2026년 10월 28일 정구범의 은퇴 의사를 전하며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구범의 1군 통산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1군 통산 6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던졌고, 1패와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했다. 마지막 1군 등판은 2023년 8월 4일 키움전이다.
정구범은 언제 NC에 입단했나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NC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2억 5000만 원이었고, 덕수고 출신 좌완 투수이다.
NC에서 함께 팀을 떠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강태경, 노재원, 장창훈, 박영빈, 양가온솔 등 5명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정구범을 포함하면 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는 모두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