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분기 영업익 303억 흑자 전환 매출 5991억 반도체 소재가 이끌었다

OCI홀딩스가 2026년 10월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OCI 3분기 영업익이 30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5991억 원, 영업이익은 3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만큼, 이번 분기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분기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65억 원으로, 순손익 기준으로는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 증가했다. OCI 3분기 영업익은 전 분기 433억 원보다는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6억 원 개선된 수치이다.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OCI홀딩스는 석유화학·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반도체 소재와 탄소화학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뿌리는 1959년 동양화학공업 출범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2023년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전통 화학 사업과 반도체 소재 사업이 섞인 포트폴리오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사업이 흑자를 이끌었는지 사업부별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OCI 3분기 영업익 핵심 숫자

3분기 연결 매출 5991억 원 가운데 영업이익 303억 원이 남았다.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약 5.1%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03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손익은 1년 만에 406억 원 개선됐다. OCI 3분기 영업익 303억 원은 규모 자체보다 흑자 전환이라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전 분기 대비 12%이다. 매출이 두 기준 모두에서 늘었다는 점은 수요 자체가 완전히 꺾인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원가와 환율, 제품 스프레드 같은 변수가 이익을 갉아먹었다.

흑자 전환을 이끈 반도체 소재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기초화학 사업부는 3분기 매출 2126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 소재 쪽에서는 가성소다 판매 가격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반도체 소재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면서 사업부 전체를 지탱했다. OCI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의 한 축은 반도체 소재이다.

반도체 소재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인산 같은 제품을 포함한다. 반도체 산업 투자가 이어지면 이들 소재 수요도 함께 움직이는 구조이다. 회사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가동률을 높이고, 인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고부가 식각액 개발도 같은 방향의 투자이다.

탄소화학이 버팀목이 된 이유

탄소화학 사업부는 3분기 매출 3973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 카본블랙 판매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 증가가 실적을 받쳤다. 탄소화학 사업부의 영업이익 290억 원은 연결 영업이익 303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OCI 3분기 영업익의 무게 중심이 탄소화학에 실렸다고 볼 수 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와 고무, 배터리 소재 등에 쓰이는 탄소 소재이다. 피치는 탄소 소재의 원료로 쓰인다. 판매 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받쳐주면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이다. 다만 원유 가격과 수요 변동에 따라 스프레드가 달라질 수 있어, 매 분기 같은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 분기보다 영업익이 줄어든 이유

2분기 영업이익이 433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 OCI 3분기 영업익 303억 원은 전 분기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늘었는데도 이익은 줄었다. 환율 약세와 벤젠·톨루엔·자일렌 등 BTX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즉 TDI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도 이익을 압박했다.

화학 업종은 원료 가격과 환율, 제품 스프레드에 따라 분기 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편이다. 매출이 늘어도 원료 대비 제품 가격 격차가 좁아지면 이익은 오히려 줄 수 있다. 이번 분기가 바로 그런 경우에 가깝다. 한 분기의 이익 감소만으로 추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저수익 사업 정리와 고부가 전환

OCI홀딩스는 저수익 사업을 줄이고 반도체·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적자였던 TDI 사업 중단도 이런 재편의 일환으로 설명됐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묶인 자원을 고부가 제품으로 옮기겠다는 방향이다. 단기 실적보다 사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선택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023년 분사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출렁임이 있지만, 3개 분기를 합치면 이익 체력이 개선된 셈이다. 반도체 소재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익의 질도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고부가 전환은 설비와 개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효과가 바로 숫자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순손실 65억 원은 어떻게 봐야 하나

영업이익 흑자와 순손실은 다른 개념이다. 영업이익은 본업에서 번 돈이고, 순손익은 이자와 세금, 기타 손익까지 반영한 최종 결과이다. 이번 분기는 본업에서는 흑자를 냈지만, 최종적으로는 65억 원의 순손실이 남았다. 공시된 수치만으로는 순손실의 세부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

그래서 OCI 3분기 영업익을 볼 때는 두 가지 숫자를 함께 봐야 한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본업의 방향이 좋아졌다는 신호이다. 순손실 지속은 최종 이익까지 가려면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어느 한쪽 숫자만으로 실적을 평가하면 전체 그림이 왜곡될 수 있다.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

다음 분기에는 반도체 소재 수요가 이어지는지가 첫 번째 확인 사항이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가동률과 인산 생산능력 확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지도 봐야 한다. BTX와 TDI 스프레드가 다시 벌어지는지, 환율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이익을 좌우한다. 탄소화학의 카본블랙 가격과 피치 판매 흐름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OCI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은 방향 전환의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매출 증가와 반도체 소재 성장, 탄소화학의 버팀목이 함께 작용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이익 감소와 순손실 지속은 여전히 남은 과제이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이 한 번으로 끝나는지, 이어지는 흐름인지가 확인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OCI 3분기 영업익은 얼마인가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3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OCI 3분기 매출은 얼마인가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59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늘었고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

OCI 3분기 순손실이 남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업이익은 본업 이익이고 순손익은 이자와 세금, 기타 손익까지 반영한 최종 결과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공시된 수치만으로는 순손실의 세부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

OCI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묶인 자원을 반도체와 고부가 소재로 옮겨 이익 체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TDI 사업 중단도 이런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