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헤드샷 퇴장, 5회말 박승규 머리 맞혀 자동 퇴장

KIA 네일 헤드샷 퇴장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왔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회말 1사, 팀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 박승규의 머리를 맞혀 마운드를 내려갔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에서 나온 돌발 변수였다.

1차전은 원래 2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로 하루 미뤄져 26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됐다. KIA는 카스트로의 2점 홈런 등으로 5-0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잡은 상태였다. 네일은 그 리드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었다.

KIA의 5-0 리드는 한 방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카스트로가 3회초 2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었고, 한준수가 4회초 솔로 홈런으로 5-0을 완성했다. 네일은 그 넉넉한 리드를 등에 업고 5회까지 단 1피안타만 내주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풀카운트 6구째, 박승규 머리를 맞혔다

사건은 5회말 1사 박승규 타석에서 일어났다. 네일은 풀카운트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시속 147km 공이 박승규의 헬멧을 맞혔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충격이었으나 박승규는 부상 없이 1루로 걸어 나갔다.

네일은 박승규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고의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규정상 고의 여부는 퇴장 여부와 상관이 없었다.

고의와 무관하게 자동 퇴장되는 규정

KBO리그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타자 머리로 직구 계열 공을 던져 맞힌 투수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퇴장된다. 타자 보호를 위해 2014년 한국야구위원회가 마련한 규정이다. KIA 네일 헤드샷 퇴장은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2003년 한국시리즈 김정수, 2014년 준플레이오프 류제국에 이어 3번째이며, 플레이오프 시리즈로는 처음이라는 취지로 보도됐다.

이 규정 때문에 네일은 완벽투에 가까운 내용에도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승리투수 요건인 5회까지 던지지 못해 승리투수가 될 수도 없었다. KIA 벤치 입장에서는 리드를 지키던 선발을 갑자기 잃은 셈이다.

타자 머리를 맞히는 공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정은 고의 여부 판단을 아예 배제한다. KIA 네일 헤드샷 퇴장도 그 원칙대로 처리됐다. 현장에서는 네일의 제스처가 고의가 아님을 보여줬지만, 판정은 이미 정해진 절차를 따랐다.

57구 무실점 완벽투가 멈춘 자리

네일의 이날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4⅓이닝 1피안타 57구(스트라이크 39개) 3탈삼진을 기록했다. 퇴장 당시에는 무실점이었으나, 이후 책임주자가 득점하면서 최종 기록은 1실점이 됐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네일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덱은 카스트로와 한준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⅔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두 선발의 희비가 엇갈린 1차전이었다.

퇴장 이후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KIA는 네일이 내려간 뒤 정해영을 급히 투입했다. 정해영은 2사 1루에서 박승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영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5-1로 추격하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KIA 네일 헤드샷 퇴장으로 기울었던 흐름은 다시 흔들렸다. 다만 KIA는 여전히 4점 차 리드를 안고 있었다. 확인된 최신 기사 기준으로는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최종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IA 네일 헤드샷 퇴장이 시리즈에 남긴 변수는 선발 이탈 그 자체다. 1차전 하나로 시리즈가 끝나지 않지만, KIA는 남은 경기에서 마운드 운용을 다시 짜야 한다. 삼성 입장에서는 5회말 추격이 반전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KIA 네일 헤드샷 퇴장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왔나?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5회말 1사, KIA 5-0 리드 상황에서 나왔다. 네일의 풀카운트 6구째 투심이 박승규의 헬멧을 맞혔다.

왜 고의가 아닌데도 퇴장됐나?

KBO 스피드업 규정 때문이다. 타자 머리로 직구 계열 공을 맞히면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퇴장된다. 2014년 타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규정이다.

네일의 이날 투구 기록은 어떻게 되나?

4⅓이닝 1피안타 57구(스트라이크 39개) 3탈삼진이다. 퇴장 당시 무실점이었으나 책임주자 득점으로 최종 1실점이 됐고, 승리투수 요건(5회)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는 끝났나?

확인된 최신 기사 기준으로는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5회말 추격 이후 KIA 5-1 리드이며, 최종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