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원호 감독이 11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작되는 합숙훈련과 함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9일 류지현 전 감독의 한화 이글스 부임으로 공석이 된 APBC 대표팀 감독 자리에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12일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6 APBC를 앞두고 최원호호의 첫 항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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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후임으로 최원호가 낙점된 이유
대표팀 사령탑 교체는 지난달 중순 급물살을 탔다. 올해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했던 류지현 감독이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의 제15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APBC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지휘봉이 비게 됐다. KBO는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을 우선 고려해 내부 인사 가운데 후임을 찾았고, 류 감독과 함께 두 대회를 치렀던 최원호 코치를 APBC 대표팀 감독으로 선택했다.
KBO가 밝힌 선임 배경은 국제대회 경험이다. 최 감독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불펜 코치를 맡았고,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퀄리티컨트롤(QC) 코치로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투수 코치로 대회 5연패에 기여했다. KBO는 대표팀의 선수 구성과 운영, 다양한 국제대회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원호 APBC 대표팀 감독의 선수 시절 이력도 화려하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투수 출신으로 2000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09년까지 뛰었다. 은퇴 뒤에는 2023년 5월 한화 이글스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이듬해 5월까지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구단 감독과 해설위원, 대표팀 코치를 두루 거친 현장 경험이 이번 선임의 밑바탕이 됐다.
11월 2일 대전 합숙훈련으로 시작되는 사령탑 데뷔전
APBC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원호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대표팀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 나서는 첫 국제대회다. 대표팀 선수단은 11월 1일 소집됐고, 2일부터 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합숙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최 감독은 이 합숙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에 나서며 감독으로서 첫선을 보인다. 선수단은 9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다.
2026 APBC는 11월 12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래 국가대표를 발굴하는 무대라는 성격이 뚜렷하다. 출전 대상은 24세 이하(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로 제한되고,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를 최대 3명까지 활용할 수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7년 프리미어12와 2028년 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국제대회 경험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대표팀 엔트리는 지난달 13일 먼저 발표됐다. 젊은 피 위주로 짜인 만큼 최원호 APBC 대표팀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이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단기전인 국제대회 특성상 투수 운용과 불펜 가동 타이밍이 특히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수 출신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성환 수석코치 합류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도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조성환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수석 코치 겸 수비 코치를 맡아 최 감독을 보좌한다. 조성환 수석 코치는 과거 두산과 한화에서 수석 코치와 수비 코치를 지냈고, 두산에서는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APBC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코치를 맡는다.
배터리 코치는 최기문 울산웨일즈 수석 겸 배터리 코치가, 작전 및 3루 코치는 김재걸 한화 코치가 맡는다. 투수 코치에는 박정진 전 한화 코치, 타격 코치에는 정경배 롯데 타격 코치가 각각 선임됐다. 전 삼성 코치였던 권오준 KBO 육성위원이 불펜 코치를, 이대형 KBO 전력강화위원 겸 SPOTV 해설위원이 QC 및 1루 코치를 수행한다. 박정진, 정경배, 권오준, 이대형 코치는 모두 처음으로 대표팀 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AP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 감독은 발표 뒤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류지현 전 감독, 허구연 KBO 총재와도 통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KBO는 전력강화위원 등 KBO 및 대표팀 운영 관련 업무 이해도가 있거나 최근 코치 경험이 있는 인원들을 우선해 선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돔 2026 APBC 관전 포인트
2026 APBC는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특히 최원호 APBC 대표팀 감독의 임기는 이번 APBC까지로 한정돼 있어, 대회가 끝난 뒤에는 2027년 11월 프리미어12와 2028년 LA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가 다시 선정된다. 사실상 이번 대회 성적이 최 감독의 다음 행보를 가르는 평가전이 되는 셈이다.
관건은 역시 투수진 운용이다. 나흘간 치러지는 단기 토너먼트에서 불펜 소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APBC 대표팀 감독이 투수 코치 출신답게 마운드 운영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월 2일 대전에서 시작되는 합숙훈련에서 최원호호의 윤곽이 드러나면 대회 전망도 한층 또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APBC 대표팀 감독은 누구인가요
최원호 전 한화 이글스 감독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19일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이끌 대표팀 감독으로 최원호 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류지현 전 감독이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운 것입니다.
2026 APBC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2026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립니다. 한국 대표팀은 11월 12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APBC 대표팀 합숙훈련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선수단은 11월 1일 소집됐고,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합숙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합니다. 최원호 감독은 이 합숙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선수단은 11월 9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APBC 대표팀 선수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24세 이하(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가 기본 출전 대상이며, 29세 이하 와일드카드를 최대 3명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7년 프리미어12와 2028년 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명단이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