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52.4% 늘어난 수치다. 뷰티 부문의 적자 축소가 실적 반전을 이끌었다. 매출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 자회사 매각에도 전체 매출 감소 폭은 0.2%에 그쳤다.
목차
뷰티 적자 축소가 반전의 열쇠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일등공신은 뷰티 부문이다. 뷰티 매출은 6608억원으로 0.3%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10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6억원 적자에서 377억원 개선된 수치다. 더후와 닥터그루트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했다.
면세 매출 회복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적자 축소를 뒷받침했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반전으로 이어졌다. 중국 사업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다. 중국 매출은 1151억원으로 21.1% 줄었다.
뷰티 부문의 적자 축소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6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줄었다. 1년 새 377억원 개선된 수치다. 면세 채널의 회복과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가 실적을 떠받쳤다.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증가의 토대가 된 셈이다.
LG생활건강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증권 종목코드는 051900이다. 공시된 매출과 영업이익은 잠정 집계 수치다. 외부 감사인의 검토를 거친 최종 실적은 추후 확정 공시된다.
LG생활건강은 뷰티 매출 감소의 배경으로 에이본 매각 영향을 꼽았다. 주요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연결 제외로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업에서는 면세 매출 회복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국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맞물려 있다. 면세 채널 매출이 회복 흐름을 탔고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 작업이 병행됐다. 비용 구조를 다지면서도 핵심 브랜드에는 투자를 이어간 결과다.
힌스 완전자회사화 색조 경쟁력 강화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반전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도 한몫했다. LG생활건강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색조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를 추가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인수로 비바웨이브는 완전 자회사가 된다.
힌스의 글로벌 성장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힌스는 색조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빠르게 올랐다. 완전자회사화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과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바웨이브 잔여 지분 인수는 색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힌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성장해 온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은 힌스의 글로벌 확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뷰티 부문의 다음 성장축으로 힌스를 키우는 셈이다.
에이본 매각과 힌스 편입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의 양면이다. 부진한 해외 법인을 정리하고 성장 브랜드에 집중하는 선택이다.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일회성이 아니라 구조 변화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HDB와 음료는 엇갈린 성적표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엇갈렸다. 매출은 4192억원으로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3.1% 줄었다. 온라인과 신성장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생활용품의 채널 다변화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음료(리프레시먼트) 부문은 가장 부진했다. 매출은 4974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19.9% 줄었다. 세 부문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사업 부문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3분기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45.2%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와 달리 순이익이 줄어든 점은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실적은 잠정 집계라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해외 매출은 4323억원으로 12.5% 줄었다. 북미 매출은 1355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에이본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북미는 약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제외의 착시와 실제 사업 흐름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시장 기대는 하회 관전 포인트는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704억원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증권사 5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 1조6497억원, 영업이익 992억원이 예상됐다. 실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에이본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도 영향을 줬다. 북미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의 실적이 9월부터 빠졌다.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북미 매출은 약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그루트가 미국 오프라인과 디지털 채널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뷰티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이다. 적자 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 회복과 힌스 성장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증권가의 사전 전망도 빗나갔다.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27일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을 931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실제 704억원은 이 전망마저 밑돌았다.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좁혀질지가 다음 분기의 숙제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의 흐름도 관심이다. 상상인증권이 매수 의견을 낸 지난달 27일 기준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7500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돈 만큼 시장의 평가는 엇갈릴 전망이다. 뷰티 흑자 전환 시점이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은 얼마인가요?
704억원입니다. 2025년 3분기보다 52.4%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뷰티 부문은 흑자로 돌아섰나요?
아직 적자입니다. 다만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6억원 적자에서 377억원 개선됐습니다.
힌스를 완전히 인수한 건가요?
그렇습니다. LG생활건강은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 추가 인수를 의결했습니다.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합니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증권사 평균 전망은 영업이익 992억원이었지만 실제는 704억원이었습니다. 중국 매출 21.1% 감소와 음료 부문 부진이 영향을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