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SDS는 11월 2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의 첫 성과로 꼽힌다. 초기 전력 용량은 60메가와트(MW)이며, 향후 수요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차
구미 AI 데이터센터 규모와 투자 내용
삼성SDS는 구미시 공단동 약 1만4000평 부지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건립 부지는 삼성SDS가 삼성전자로부터 사들인 옛 구미1사업장 터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에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경상북도와 구미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으로 삼성은 AI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국내외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확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삼성이 영남권을 거점으로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피지컬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제조업에 AI를 입히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은 지난 8월 말 구미시의 착공 승인을 받은 뒤, 11월 2일 착공식을 열며 공식화됐다. 준공 목표는 2028년 말이다. 완공까지 2년여가 남은 셈이다.
규모는 상당하다. 초기 전력 용량은 60MW로 시작해 AI 컴퓨팅 수요에 따라 최대 120MW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가 대규모로 들어간다. GPU 발열을 잡기 위해 공랭식과 수랭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이 적용된다.
활용 계획도 구체적이다. 완공된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의 AI 서비스와 삼성 관계사의 제조·로봇 자동화 사업을 뒷받침한다.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코로케이션(서버 위탁 운영)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 삼성SDS의 행보로 읽힌다.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이 업계의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규모다. 전력 용량 120MW는 국내 AI 전용 데이터센터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전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냉각과 전력 인프라도 최신 사양으로 갖췄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급 운영을 전제로 공랭식과 수랭식을 동시에 쓰는 하이브리드 쿨링 방식을 적용했다. GPU 서버가 뿜어내는 열을 효율적으로 식히는 것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는 GPU 서버를 비롯한 대규모 장비를 수용하는 시설이다. 삼성SDS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전력·냉각 인프라 기술을 구미 AI 데이터센터에 집약한다는 방침이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추가 확장 여지도 남겨뒀다.
60조원 영남권 투자의 첫 성과
이번 착공의 배경에는 삼성의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이 있다. 삼성은 지난 7월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약 6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지역과 분야도 정해져 있다. 구미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전고체 배터리, 부산은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과 MLCC, 거제는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이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지역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대규모 건설 공사에 이어 데이터센터 운영 단계에서 지역 일자리와 협력 업체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시와 경상북도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 산업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은 구미가 첨단 산업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구미시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약속했고, 경상북도와 함께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이 구미에 로봇·AI 거점을 짓기로 한 만큼 후속 투자도 기대된다.
삼성은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자율주행처럼 현실 세계에서 동작하는 AI를 뜻한다. 데이터센터가 연산의 중심이 되고, 구미의 로봇 거점과 울산·부산·거제의 생산 시설이 이를 뒷받침하는 그림이다.
제조·로봇 AI 연산 거점으로
삼성SDS가 구미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이유는 명확하다. 제조업의 로봇 전환(RX)이 가속화되면서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제조 현장의 정밀 작업 로봇 AI 학습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제조 RX는 삼성 관계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이다. 공장을 로봇과 AI로 전환하려면 막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하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이런 수요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설계됐다.
삼성SDS의 AI 인프라 사업 확대와도 맞물린다. 삼성SDS는 최근 AI·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구미 AI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삼성 계열사 간 AI 협업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로봇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다.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은 이런 청사진의 출발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언제 완공되나요
준공 목표는 2028년 말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구미시로부터 착공 승인을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11월 2일에는 착공식을 열고 건립을 공식화했다.
삼성SDS 구미 AI 센터 착공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얼마인가요
4273억원이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을 위해 이 금액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경상북도·구미시와는 데이터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초기 전력 용량은 60메가와트(MW)다. 인공지능 수요 증가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어디에 쓰이나요
제조·로봇 AI 학습을 위한 연산 인프라로 활용된다. 삼성SDS의 AI 서비스와 삼성 관계사의 제조·로봇 자동화 사업을 뒷받침하고, 외부 고객 대상 코로케이션 사업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