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2403억 원 돌파, 플랫폼 17% 성장이 만든 반등

카카오 3분기 실적이 오늘 아침 공개됐다. 카카오는 11월 5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조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7% 늘어난 수치다. 플랫폼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과 콘텐츠 부문의 감소가 엇갈리며 희비가 갈렸다. 투자자들은 톡비즈 광고 성장률과 AI 수익화 전략에 주목했다.

카카오 3분기 실적 이끈 플랫폼 17% 성장

카카오 3분기 매출 2조867억원 가운데 플랫폼 부문은 1조2350억원으로 17% 늘었다. 전체 매출의 59%를 플랫폼이 책임진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광고와 커머스, 모빌리티와 페이가 고르게 성장했다.

카카오 3분기 실적의 핵심은 톡비즈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를 합한 톡비즈 매출은 6329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이 중 광고와 구독 매출은 3915억원으로 11% 늘었고, 톡 디스플레이 광고는 광고주 수요 확대와 상품 다양화에 힘입어 35%나 급증했다.

카카오 3분기 커머스 매출도 탄탄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을 합한 커머스 매출은 2413억원으로 16% 늘었다. 같은 기간 선물하기와 톡딜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선물하기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3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6021억원으로 21% 성장했다. 모빌리티와 페이가 포함된 이 부문은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는 금융과 결제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톡 디스플레이 광고의 35% 성장은 광고주 수요 확대와 상품 다양화가 만든 결과다. 광고와 구독 매출 3915억원 가운데 톡 광고의 기여도가 커졌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의 경쟁력이 확인된 셈이다.

실적 발표는 5일 오전 9시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발표 전 시장의 관심은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세, 그리고 AI 서비스 수익화 전략에 쏠려 있었다. 이번 실적은 플랫폼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이 그 기대에 부응한 셈이다. 투자자들도 플랫폼 중심의 성장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 6% 감소 영업비용은 늘었다

카카오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원으로 6% 줄었다. 플랫폼과 달리 콘텐츠는 부진했다. AI 서비스 부문은 약 6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비용도 1조8464억원으로 6% 늘었다.

수익성 둔화의 배경에는 AI 투자 확대가 있다. AI 서비스 부문 영업손실은 약 640억원으로 전분기 약 570억원보다 늘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AI 서비스 상용화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정신아 대표는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은 13.2%에서 11.5%로 하락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이었다. 3분기는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둔화도 읽힌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그럼에도 분기 영업이익이 6개 분기 연속 2000억원을 웃돌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카카오 3분기 콘퍼런스콜 핵심 카나나 스페이스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가장 강조한 건 AI다. 카카오는 다음 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에서 불러 쓰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에는 모두의 AI와 칸바스 정식 출시가 목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불러 사용하는 AI 어시스턴트를 표방한다. 대화하듯 질문하고 답을 받는 방식이다. 카카오톡의 일상에 AI를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내놓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을 앞둔 시점이라 AI 사업의 향방이 더 주목받는다. AI 서비스 확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적분할 앞두고 12월 17일 임시주총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인적분할 일정도 확정됐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2027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광고, 커머스 사업을 맡는다. 카카오X는 자회사 육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분할 이후 카카오AI가 어떤 성장 전략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은 반응했다 장 초반 8%대 강세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7% 증가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초반 8%대 강세를 보였다. 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59% 오른 3만16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100원이었다. 오전 9시 기준 거래량은 121만주를 넘기며 활발했다.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발표 전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세, AI 서비스 수익화 전략이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플랫폼 부문의 성장과 AI 서비스 확대 계획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실적 발표 당일 오전 시장은 호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얼마인가요?

매출 2조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5% 수준입니다.

카카오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부문은 어디인가요?

플랫폼 부문입니다. 매출이 1조2350억원으로 17% 늘었고,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 모빌리티와 페이가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6% 감소했습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언제 이용할 수 있나요?

다음 달인 12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모두의 AI와 칸바스는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입니다.

카카오 인적분할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합니다. 같은 달 27일에는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