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산수동, 무등산국립공원 초입에서 9년간 영업해 온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이 10월 30일 문을 닫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인 29일 마지막 영업을 마친 뒤 이날부터 매장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개점한 매장이 약 9년 만에 사라지게 된 것이다.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은 지상 2층짜리 단독 건물에 들어선 대형 매장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알려졌다. 폐점 사유는 상가 임대차계약 종료다.
이번 폐점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시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된 이후, 광주에서 대형 매장이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점 소식을 두고 여파 여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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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이유는 임대차 계약 종료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의 폐점이 계약 만료에 따른 영업 종료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폐점할 예정이었으나 1년 단기 연장으로 운영해 온 매장”이라고 말했다. 논란 이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상가 임대차계약 종료에 맞춰 지난해 폐점할 계획이었지만, 계약이 단기 연장되면서 1년만 더 운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기간이 끝나는 매장에 대해서는 재계약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날 운영이 마무리된 것이다.
폐점이 매출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출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스타벅스가 카드 결제액 기준 1위를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이런 설명에 힘을 싣는다. 매출 부진으로 매장을 닫은 것이 아니라는 게 사측 주장이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서도 폐점 사유는 임대차 계약 종료로 일관되게 전해졌다.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의 폐점이 ‘탱크데이’ 논란 이후 광주에서 나온 첫 대형 매장 폐점 사례라는 점이 보도의 초점이 됐을 뿐, 사유 자체는 계약 만료라는 것이다. 사측은 지난해부터 예정된 일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2017년 개점 이후 인근 거주 주민과 무등산 방문객 등에게 꾸준히 이용돼 온 만큼, 임대차 계약만으로 폐점이 설명되는지를 두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다만 사측은 폐점 일정이 지난해부터 예정된 것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광주 첫 폐점
그럼에도 여파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 있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이었던 올해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불매운동으로 번졌고, 이후 스타벅스의 광주 지역 영업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왔다.
당시 행사에서는 ‘탱크데이’와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나온 이 표현들이 논란을 키웠고, 불매운동 참가자들은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항의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폐점이 논란 이후 광주에서 나온 첫 대형 매장 폐점이라는 점이 관측을 부추긴 셈이다.
이런 배경에서 대형 매장인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이 문을 닫자,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 이후 광주에서 나온 첫 대형 매장 폐점이라는 점이 이런 해석을 부추겼다. 다만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실제로 있었는지, 그것이 폐점 결정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광주상무점 신규 개점
스타벅스는 광주에서 매장을 줄이는 방향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9월 서구 치평동에 광주상무점을 신규 개점했다. 폐점한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과 다른 상권에 신규 출점을 이어간 셈이다.
무등산 입구에서 9년간 주민과 등산객의 쉼터 역할을 해온 대형 매장의 빈자리는 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 폐점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폐점 당일인 30일 현재, 해당 매장은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광주 지역 내 다른 스타벅스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다. 논란 이후에도 광주에서의 출점과 폐점이 개별 계약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무등산 입구의 랜드마크, 9년의 기록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은 2017년 10월 문을 연 이후 무등산국립공원 입구의 랜드마크로 여겨져 왔다. 지상 2층짜리 단독 상가건물에 들어선 대형 매장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개점 당시부터 ‘무등산 등산 전후로 들르는 매장’으로 알려졌고, 방문객들에게는 등산 코스의 시작점이자 마무리 지점으로 통했다. 9년이라는 영업 기간 동안 지역 상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셈이다.
9년 만에 문을 닫은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과 별개로, 한 매장이 9년간 이어온 기록이 끝났다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은 왜 폐점했나요?
상가 임대차계약 종료가 폐점 사유입니다. 당초 2025년 폐점이 예정돼 있었으나 계약을 1년 단기 연장해 2026년 10월 30일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매출과는 무관하다는 게 스타벅스코리아의 설명입니다.
탱크데이 불매운동이 폐점 원인인가요?
스타벅스코리아는 논란 이전부터 폐점이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감소가 있었는지, 그것이 폐점에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매장은 언제까지 영업했나요?
2026년 10월 29일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10월 30일 폐점했습니다. 2017년 10월 개점해 약 9년간 운영된 지상 2층 단독 건물 매장입니다.
광주에 다른 스타벅스 매장은 있나요?
2026년 9월 광주 서구 치평동에 광주상무점을 신규 개점했습니다. 지산유원지입구점을 제외한 광주 지역 다른 매장들은 정상 영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