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월드시리즈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까지 1승 남았다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7일 한국 시간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10대 1로 완파했다. 1차전을 3대 2, 2차전을 5대 4로 각각 1점 차로 이긴 데 이어 3차전 대승까지 더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만들었다. 7전 4선승제에서 1승만 더하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팀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5회 빅이닝이 갈랐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3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연속 적시타로 2대 0으로 앞섰다. 탬파베이는 홈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원정팀 타선은 찬스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고, 주루 플레이까지 살아나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두 점 차로 시작한 경기는 한 이닝 만에 완전히 기울었다.

승부처는 5회 초였다. 2사 만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의 2타점 적시타로 4대 0이 됐고, 개릿 미첼의 적시타와 쿠퍼 프랫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살 프렐릭과 데이비드 해밀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잭슨 추리오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5회 한 이닝에만 8점을 뽑았다. 포스트시즌에서 7타자 연속 안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해졌다. 탬파베이는 9회 말 얀디 디아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6안타 폭발과 선발 호투

이날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리드오프 잭슨 추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리오는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004년생으로 단일 월드시리즈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고 전해졌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브라이스 투랑도 각각 3안타씩을 보태며 타선을 이끌었다. 한 명의 홈런에 기대지 않고 여러 타자가 고르게 안타를 생산한 점이 돋보였다.

마운드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발 로버트 개서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탬파베이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흐름을 내줬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도 5회의 대량 실점을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로서는 3차전 대패가 뼈아프다.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부터 흐름을 내준 데다 5회의 대량 실점까지 겹치면서 시리즈 전체가 기울었다. 1차전과 2차전에서는 1점 차 접전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4차전에서는 선발 투수의 초반 실점을 줄이고 타선이 일찍 점수를 뽑아야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시리즈는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남은 경기마다 한 번의 실수가 곧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를 수 있다.

44년 만의 무대, 첫 우승까지 1승

밀워키는 198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44년 만에 다시 이 무대에 올랐다.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던 팀은 이번에는 3연승으로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안방에서 1점 차로 잡은 뒤 원정 3차전까지 대승으로 가져오면서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남은 4차전은 현지 시간 27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차전에서 승리하면 스윕 우승이 완성되고, 패하더라도 5차전 이후 기회는 남아 있다.

시리즈 일정도 원정팀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4차전과 5차전은 모두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고, 6차전 이후가 필요할 때만 안방으로 돌아간다.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면 원정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그림이 된다. 5차전까지 가더라도 상대 안방에서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반대로 탬파베이는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지면 바로 탈락하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가 주는 심리적 여유도 무시할 수 없다.

왜 지금 밀워키가 강한가

밀워키의 강점은 한 방에 의존하지 않는 타선에 있다. 3차전에서도 홈런 없이 연속 안타와 주루, 적시타를 쌓아 10점을 만들었다. 찬스에서 타자들이 공을 끝까지 보고 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와 주루까지 더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이런 팀 컬러가 단기전에서는 특히 강하게 작용한다.

밀워키는 1차전 3대 2, 2차전 5대 4 승리에서도 접전 끝에 웃었다. 밀워키의 선발과 불펜이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켜낸 덕분이다. 3차전 대승은 단순한 한 경기 승리가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탬파베이로서는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원정팀이 4차전까지 가져오면 우승 세리머니는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다.

자주 묻는 질문

밀워키는 월드시리즈에서 몇 승을 거뒀나요?

밀워키는 3차전까지 3연승을 거뒀다. 1차전 3대 2, 2차전 5대 4에 이어 3차전 10대 1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만들었다.

밀워키 3차전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요?

3차전 스코어는 10대 1이었다. 3회에 2점을 먼저 뽑은 뒤 5회에 8점을 추가했고, 탬파베이는 9회 말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밀워키가 우승하려면 몇 승이 더 필요한가요?

1승만 더하면 된다.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먼저 4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한다. 4차전에서 승리하면 스윕 우승이 완성된다.

다음 경기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4차전은 현지 시간 27일 저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다. 5차전이 필요하면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고, 6차전 이후는 밀워키 안방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