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 매입, 올해 매입 규모 5000억으로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2026년 10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1만4404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2026년 10월 27일부터 2027년 1월 26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다.

셀트리온 자사주 매입, 올해 5000억으로

이번 결정으로 올해 회사가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264만9666주까지 늘어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5000억원 수준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인 2026년 10월 23일 종가 19만44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2만4865주다. 취득한 자사주의 보유 예상 기간은 최종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이다.

이번 추가 매입의 배경에는 역대급 실적이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으로 85.2%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매입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와 동시에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도 일관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사주 매입, 주주에게 어떤 의미인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든다. 유통 주식이 줄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래서 자사주 매입은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로 꼽힌다. 다만 매입 자체만으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 실적과 성장 전망이 함께 뒷받침돼야 매입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결정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앞으로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자사주 취득 방법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번 취득은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내 매수는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이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취득 기간이 3개월로 정해져 있어, 그 기간 동안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 1일 매수 한도가 정해져 있어 하루에 대량으로 사들이지는 않는다.

셀트리온 자사주 소각은 주총에서 결정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 자체는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소각까지 이어져야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확정된다. 주주총회 결정이 다음 관전 포인트다.

셀트리온, 왜 지금 자사주를 사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신의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방식이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가 대표적인 목적이다. 취득 결정 전 자기주식 보유 수량은 보통주 453만1984주였다. 이 가운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주식은 113만5406주로 0.5%, 기타 취득 주식은 339만6578주로 1.5%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주가는 매입 결정 직전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2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주가는 18만9900원으로, 전일 대비 4500원(2.31%) 하락했다. 회사는 2018년 2월 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체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이 성패를 가른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이런 시장 확대가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나

자사주 매입 발표는 보통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인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본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표 당일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시장 전체의 흐름과 실적 전망이 함께 작용한다. 이번에도 발표 직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발표 이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매수세와 시장 분위기를 함께 봐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볼 때는 소각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소각하지 않고 보유만 하면 주가 부양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소각 여부가 정해지면 이번 매입의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그때까지는 매입 규모와 실적 흐름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셀트리온 자사주 매입 규모는 얼마인가요?

보통주 51만4404주, 약 1000억원 규모다. 2026년 10월 27일부터 2027년 1월 26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

셀트리온 자사주 매입은 올해 얼마까지 늘었나요?

이번 결정으로 올해 매입 결정 규모는 264만9666주, 금액으로 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셀트리온 자사주 소각은 언제 결정되나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실적은 어떤가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 4조387억원, 영업이익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6%, 8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