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선두 삼성 84-76 역전승 알바노 4쿼터 13점 폭발

프로농구 선두 서울 삼성이 원주에서 발목을 잡혔다. 원주 DB가 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6으로 꺾었다. 4쿼터에만 25점을 몰아넣은 역전승이었다. 선두를 잡은 DB는 시즌 7승 5패를 기록했다.

알바노의 4쿼터, 13점으로 뒤집은 승부

원주 DB는 4쿼터 시작 때 59-67로 뒤져 있었다. 3쿼터까지 삼성의 흐름에 밀렸지만, 마지막 10분을 전혀 다른 경기로 만들었다. DB는 4쿼터에만 25점을 올리고 삼성의 득점을 9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살아나자 공격도 따라왔다.

승부의 분기점은 종료 4분 13초 전이었다. 70-71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이선 알바노가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알바노는 이날 26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고,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막판 가장 필요한 득점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 올린 셈이다.

해먼즈의 더블더블과 초반부터 달아난 DB

알바노 혼자 경기를 뒤집은 것은 아니다. 레이션 해먼즈가 2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지켰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김보배의 덩크슛과 해먼즈, 알바노의 득점을 앞세워 16-6까지 달아났다. 출발부터 홈 팬들의 기세를 탔다.

삼성은 중반 이후 반격에 성공해 3쿼터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에 DB의 압박 수비가 강해지면서 흐름이 꺾였다. 삼성은 마지막 쿼터에 9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두 팀의 공격이 한 쿼터 동안 묶인 경기였다.

한 달 만의 설욕, 선두 삼성의 2패째

이번 승리는 DB에게 설욕의 의미도 있다. DB는 지난달 17일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2-95로 패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홈에서 다시 만난 선두를 잡으면서 그 패배를 갚았다. 삼성은 경기 전까지 10승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팀이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DB는 이 승리로 7승 5패가 됐다.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2라운드 초반부터 순위표가 요동치는 모양새다. DB의 다음 상대는 서울 SK다.

DB의 최근 흐름, LG전 승리부터 이어진 반등

DB의 반등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됐다. DB는 11월 1일 LG와의 경기에서 104-98로 이기며 3경기 만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용우가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후 삼성과의 재대결에서 한 달 전 패배까지 갚으면서 흐름이 완전히 살아났다.

7일 경기 전 기준 프로농구 순위는 1위 삼성 10승 1패, 2위 SK 5승 2패, 3위 정관장 7승 4패, 4위 DB 6승 5패였다. DB가 선두 삼성을 잡으면서 7승 5패가 됐고, 상위권 경쟁은 더 촘촘해졌다. 2라운드 초반부터 매 경기 순위가 뒤집히는 양상이다.

오늘 남은 두 경기와 DB의 다음 일정

7일 프로농구는 세 경기가 열렸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오후 2시에 창원 LG와 고양 소노가 맞붙었고, 수원에서는 오후 4시 30분에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시작했다. LG와 소노는 지난달 26일 맞대결에서 LG가 109-107로 이긴 바 있어, 소노 입장에서는 설욕전 성격이 짙었다.

LG와 소노의 직전 맞대결은 종료 3초 전에 갈렸다. 윤원상의 결승 레이업슛으로 LG가 109-107로 이겼다. 당시 유기상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아치 굿윈이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에서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34득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24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소노는 3일 부산 KCC에 102-105로 지면서 시즌 두 번째 4연패에 빠진 상태로 창원을 찾았다. 이정현은 KCC전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28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7일 소노전을 시작으로 8일 KCC, 11일 SK까지 안방 3연전을 치른다. 다만 칼 타마요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골밑 운용에 변수가 생겼다.

수원에서는 프로농구 6위 kt와 5위 한국가스공사가 만났다. 7일 경기 전 기준 kt는 5승 6패, 한국가스공사는 6승 6패였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서울 SK를 82-76으로 꺾고 잠실 원정 7연패에서 탈출한 기세를 안고 수원에 왔다. DB는 8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2026-2027 시즌, 티빙에서 전 경기 생중계

2026-2027 KCC 프로농구는 10월 3일 개막해 2027년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 10개 구단이 팀당 54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번 시즌은 KBL 출범 30주년을 맞는 시즌이기도 하다. 중계는 티빙이 전 경기를 단독으로 생중계하고, 티켓은 KBL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막 초반 선두를 달리던 삼성도 이날 패배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DB처럼 중위권 팀이 선두를 잡아내는 경기가 이어지면 프로농구 순위표는 매주 바뀔 수 있다. 주말 경기와 주중 경기를 챙겨보는 재미가 커지는 시기다. 다음 주 일정은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프로농구 DB 삼성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원주 DB가 2026년 11월 7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4쿼터에만 25점을 올리며 59-67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알바노는 이날 몇 점을 넣었나요?

이선 알바노는 26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고, 종료 4분 13초 전 70-71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프로농구 DB의 다음 경기는 언제인가요?

DB는 8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붙는다. 선두 삼성을 잡은 기세를 이어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다.

프로농구 중계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026-2027 KCC 프로농구는 티빙이 전 경기를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경기 일정과 티켓 예매는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