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다 두산 재계약, 후반기 ERA 1.58 필승조와 22만 달러 동행

두산 베어스가 필승조 투수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은 2026년 10월 27일 공식 발표됐다. 두산 구단은 아시아쿼터 투수 타카다 타쿠토와 총액 22만 달러에 사인했다. 2027시즌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 조건과 배경은?

타카다 두산 재계약의 총액은 22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9000만 원이다. 두산 구단은 27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타카다는 2027년에도 두산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류 초반 결과가 안 좋았지만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믿음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의 배경에는 후반기 맹활약이 있다. 타카다는 올 시즌 39경기에 나와 53.1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불펜 투수 이닝 1위(40이닝)와 평균자책점 2위(1.58, 30이닝 이상 기준)에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좌완 셋업맨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전반기와 후반기의 온도 차가 크다. 타카다는 올 시즌 전반기 4경기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고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2군을 다녀온 뒤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후반기 35경기에서는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1.58, 36탈삼진, 13볼넷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으로서는 후반기 5강 굳히기에 타카다의 활약상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중반 합류한 투수가 불펜의 허리를 지키며 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두산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는 것이 구단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세부 기록을 보면 타카다의 시즌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39경기에서 46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24개를 내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29를 기록했다. 불펜 투수로서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이닝을 막아내는 능력이 재계약의 근거가 됐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 NPB 유혹 뿌리친 이유

타카다 두산 재계약의 이면에는 일본 무대의 관심도 있었다. 후반기 활약상에 일본프로야구(NPB)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해 NPB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 명문 구단이 시즌 중간 스카우트를 파견해 지켜봤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타카다는 2027시즌 일본 무대 복귀가 아닌 KBO리그 잔류를 결정했다.

신임 단장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는 전언이다. 두산은 올 시즌 종료 뒤 오랜 기간 단장직을 지켰던 김태룡 전 단장이 물러나고 정재훈 신임단장이 부임했다. 정재훈 단장은 부임 뒤 2027시즌 전력 재정비를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비시즌 과제였던 타카다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타카다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2002년생인 타카다는 2020년 NPB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으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한 채 2024시즌 종료 뒤 방출을 당했다. NPB 2군 소속 오이식스 구단에 입단해 반등을 노리던 중 올 시즌 KBO리그 무대에 도전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산 합류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타카다는 지난 5월 29일 연봉 7만 달러 계약을 맺고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의 대체 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짧은 적응 기간을 거쳤으나 수준급 성적을 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다음 시즌 한층 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평가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 후 과제는 선발 도전

타카다 두산 재계약 이후의 과제는 선발 도전이다. 타카다는 이달 말 시작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한다. 외국인 선수의 마무리캠프 합류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내년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몰라도 선발 투수에 도전할 역량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무리캠프에서의 각오도 밝혔다. 마무리캠프에서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훈련 명단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타카다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번 재계약으로 두산은 2027시즌 불펜의 한 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후반기 리그 최고의 좌완 셋업맨으로 평가받은 투수를 붙잡으면서 불펜 운영의 불확실성을 줄였다. 타카다가 마무리캠프에서 선발 도전에 필요한 몸을 만들어온다면, 내년에는 보직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불펜과 선발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자원으로 성장한다면 두산 마운드의 선택지는 한층 넓어진다.

자주 묻는 질문

타카다 두산 재계약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총액 22만 달러, 약 2억 9000만 원에 2027시즌 재계약했다. 두산 구단이 2026년 10월 27일 공식 발표했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 전 시즌 성적은 어떤가요?

2026시즌 39경기에서 3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불펜 이닝 1위와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타카다는 어떤 투수인가요?

2002년생 일본 출신 좌완 투수다. 요코하마 DeNA에서 뛰다 방출된 뒤 오이식스를 거쳐 2026년 5월 두산 아시아쿼터 투수로 합류했다.

타카다 두산 재계약 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선발 도전에 필요한 몸만들기에 나선다. 외국인 선수의 마무리캠프 합류는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