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애플 공식 인정하고 무상 교체 약속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출시 사흘 만에 결함을 공식 인정받았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은 2026년 10월 23일 출시 직후부터 보고되기 시작했다. 기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힌지를 따라 내부 화면이 갈라지는 현상이다. 애플은 10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제품의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어떻게 드러났나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의 첫 사례는 호주 멜버른에서 나왔다. 한 구매자는 기기를 수령한 지 6시간 만에 내부 힌지 부위 파손을 겪었다. 아이클라우드 복원을 마친 뒤 화면을 펼치는 과정에서 힌지 아래쪽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완전히 열자 ‘뚝’ 하는 파열음과 함께 힌지 접힘부를 따라 흰색 데드 픽셀 띠가 발생하며 화면이 갈라졌다.

초기에는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공지능 합성 이미지나 사용자의 부주의라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나 애플스토어의 공식 교체 영수증과 실기기 검증 사진이 확인되면서 실제 결함으로 공인됐다. 구매자가 방문한 애플스토어의 리드 테크니션은 이를 제조상의 초기 결함으로 판정했다.

파손 사례는 한 건에 그치지 않았다. 출시 시각이 앞섰던 중국 현지에서도 애플스토어 데모 기기를 포함해 최소 4건 이상이 보고됐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지의 애플스토어 매장에 진열된 시연용 기기에서도 화면 중앙에 빛나는 선이 생기거나 픽셀이 출력되지 않는 유사 결함이 감지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면 손상 사진이 확산되면서 ‘크랙게이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애플의 공식 입장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에 대해 애플은 10월 2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일부 제품의 내부 화면에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애플은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10월 27일 애플코리아도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일부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이상이 발생한 고객은 애플케어로 연락해 제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며 결함이 있는 제품에서는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원인 추정과 수리비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의 원인으로는 힌지 부품이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힌지 내부의 텐션 스프링이나 지지 부품이 패널을 역으로 밀어내며 파손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기기를 접을 때 화면 아래 중앙 지지대에 힘이 집중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리하기 쉬운 구조라고 평가했다.

무상 교체 약속에도 재고 부족이 변수다. 출시 초기 제품이 매진돼 교체용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워 소비자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초기 판매분은 몇 분 만에 매진됐으며, 현재 예약해도 내년 1월 말에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교체용 재고가 없다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전해졌다.

수리비 부담도 크다. 기본 보증 기간은 미국 1년, 한국 2년이다. 별도의 보험이나 보증 프로그램이 없다면 내부 화면 손상 수리비는 999달러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164만 9000원으로 안내되고 있다. 애플케어플러스 월 19.99달러나 일시불 399달러 가입이 사실상 강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출고가는 329만 원부터 시작한다. 300만 원을 웃도는 초고가 프리미엄 단말기임에도 기기를 몇 번 펼쳐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디스플레이가 갈라졌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외신들은 이번 문제를 아이폰4의 수신 불량인 ‘안테나게이트’, 아이폰6 플러스의 휨 현상인 ‘벤드게이트’에 비유했다. 애플이 과거 다른 회사의 접이식 제품을 비판하거나 자사 화면의 내구성을 자신했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분석가는 애플처럼 풍부한 기술 인력과 엄격한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도 폴더블폰 개발에서는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첫 세대 폴더블 특유의 하드웨어 리스크가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은 어떤 현상인가요?

기기를 펼칠 때 힌지 중앙부를 따라 내부 화면에 균열이 가거나 세로선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흰색 데드 픽셀 띠나 얼룩, 터치 오작동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은 애플이 인정했나요?

그렇다. 애플은 2026년 10월 26일 성명과 10월 27일 애플코리아 입장문을 통해 일부 제품의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케어를 통한 교체를 안내했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교체는 어떻게 받나요?

디스플레이 이상이 발생한 고객은 애플케어로 연락해 제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시 초기 재고 부족으로 바로 교체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수리비는 얼마인가요?

보증 프로그램 미가입 시 내부 화면 수리비는 999달러, 한국 164만 9000원에 달한다. 기본 보증 기간은 미국 1년, 한국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