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 소식이 야구팬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한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이른바 목발 투혼을 펼치며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박경수 코치가 2026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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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목발 투혼으로 일군 KS MVP
박경수 코치의 2021년 한국시리즈는 드라마 그 자체였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2차전과 3차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호수비를 연달아 펼치며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끌어왔다. 수비 하나로 시리즈의 판도를 바꾼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3차전 막판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4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앞선 경기들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부상을 딛고 받은 상이라 의미가 더 컸다.
우승 세리머니 때 박경수 코치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부상 투혼으로 일군 우승과 MVP는 지금까지도 야구팬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5년 전의 그 장면이 이번 시구로 다시 소환되는 셈이다.
1차전 시구자로 선정된 이유
KBO는 11월 3일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를 포함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식순을 발표했다. 박경수 코치가 시구를 맡고, 가수 하현상이 애국가를 부른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가 확정된 것이다.
선정 배경에는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상징성이 있다. KT가 연고지 수원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경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 중립 경기에서 열렸다.
2015년 KT로 이적한 박경수 코치는 팀의 핵심 내야수로 활약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25시즌부터 KT 코치로 변신해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첫 우승의 주역이 홈 첫 한국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구도다.
시구 앞두고 밝힌 소감과 걱정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를 앞둔 박경수 코치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의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 전 MVP의 이름으로 다시 마운드에 서는 셈이다.
다만 코치 신분이라 조심스럽다는 마음도 털어놨다. 코치로서 조용히 선수단 뒤에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앞으로 나서게 돼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향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현실적인 걱정도 있었다. 시구는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 27분으로 예정돼 있다. KT 유니폼을 입고 시구할 수는 없어 빨리 옷을 갈아입은 뒤 삼성 첫 타자의 수비 위치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구 자체는 영광이지만 신경 쓸 게 많다고 웃었다.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는 그가 코치로서 맞이하는 또 하나의 큰 무대다. 선수 시절 마운드를 호령했던 내야수가 이제는 마운드 위에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팬들은 5년 전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2026 한국시리즈 1차전 관전 포인트
2026 한국시리즈는 KT와 삼성의 맞대결이다. KT는 정규시즌 90승 5무 49패로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3승 2패로 꺾고 올라왔다. 휴식의 KT와 감각의 삼성이라는 구도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73.8%에 달한다. 42차례 중 31차례나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기선 제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1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의 흐름이 크게 갈릴 수 있다.
1차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로 시작되는 1차전의 향방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구만큼이나 경기 결과도 주목받는 밤이다.
코치로 돌아온 박경수의 현재
박경수 코치는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바로 다음 시즌인 2025시즌부터 KT 코치로 합류해 젊은 내야진 육성에 힘을 보탰다.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지 2년째다.
코치 2년 차인 2026시즌에는 KT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1위(90승 5무 49패)라는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그리고 5년 전 자신이 MVP에 올랐던 무대에 시구자로 돌아오게 됐다.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다. 목발 투혼의 주인공이 다시 마운드에 서는 장면 자체가 이번 한국시리즈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5년의 시간이 만든 감동적인 귀환이다.
수원에서 열리는 첫 한국시리즈
KT 위즈가 연고지 수원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은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졌다.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한국시리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KT의 홈구장이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한 달 가까이 전력을 정비하며 1차전을 준비했다. 충분한 휴식과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다는 평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3승 2패로 꺾고 올라온 상승세다.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과 홈 첫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T의 대결이 1차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된다. 1차전의 승패가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수원의 밤이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박경수 한국시리즈 시구는 언제인가요
2026년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전에 진행됩니다. 시구는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 27분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박경수가 2021년 한국시리즈 MVP를 받은 이유는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과 3차전에서 잇달아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3차전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4차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에서 목발을 짚고 등장한 투혼이 MVP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박경수 코치가 1차전 시구자로 뽑혔나요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KT가 연고지 수원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첫 우승의 상징인 박경수 코치를 시구자로 내세워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애국가는 누가 부르나요
가수 하현상이 부릅니다. KBO는 박경수 코치의 시구와 함께 하현상의 애국가 제창을 1차전 공식 식순으로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