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이 이창동 감독의 8년 만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작 버닝 이후 8년 만의 장편이다. 이창동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이기도 하다.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에서 2026년 11월 6일에 전 세계 공개된다. 국내 극장 개봉을 거쳐 넷플릭스로 오는 작품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초청됐다.
이 영화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감독과 출연진의 조합 때문이다.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한 작품에 모였다.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모인 앙상블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목차
가능한 사랑 줄거리
가능한 사랑의 중심에는 두 부부가 있다. 한 부부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다. 다른 한 부부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이다. 두 부부의 삶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교차한다.
해고 노동자 호석은 설경구가 연기한다. 호석은 파업 진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뒤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의 아내 미옥은 전도연이 연기한다. 미옥은 마스크 공장에서 일한다.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는 조여정이 연기한다. 예지는 해고 노동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그의 남편 상우는 조인성이 연기한다. 상우는 사업가로, 해변 별장을 가진 부유한 인물이다.
예지가 미옥과 호석 부부를 촬영 대상으로 삼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부부는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각자가 숨겨온 욕망과 계층의 차이가 드러난다.
가능한 사랑이 말하는 사랑
이창동 감독은 이 영화가 말 그대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연애 감정에만 국한된 사랑이 아니다. 삶 전체에서 경험하는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묻는 영화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도 사람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주제다. 해고와 트라우마, 계층 차이 같은 무거운 소재가 그 배경이다. 하지만 감독은 그 속에서도 가능한 사랑의 형태를 찾는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64분이다. 이창동 감독의 장편 중 가장 길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다. 긴 러닝타임은 두 부부의 감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과 밀양으로 인연이 있다. 밀양으로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과 다시 만났다. 미옥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호석 역을 맡았다. 해고 이후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인물을 연기한다. 조인성은 상우 역, 조여정은 예지 역이다. 조여정은 이번이 이창동 감독과의 첫 영화 작업이다.
전도연과 조인성은 2002년 드라마 별을 쏘다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조유리도 이 영화에 출연해 첫 영화 역할을 맡았다. 각본은 이창동 감독과 오정미가 함께 썼다. 오정미는 버닝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하다.
이창동 감독의 전작들
이창동 감독은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작가 감독으로 꼽힌다. 밀양은 칸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오아시스는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버닝은 2018년 작품이다. 버닝 이후 8년 동안 장편이 없었다. 그 공백이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를 더 키웠다. 오랜 시간 끝에 나온 작품인 만큼, 감독의 세계관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관심사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사회의 상처와 개인의 감정을 함께 다뤄왔다. 해고, 계층, 욕망 같은 소재가 이번 작품에서도 중심에 있다. 가능한 사랑도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베니스·토론토와 오스카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이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이 작품을 기성 감독의 신작과 스타 중심 작품을 모은 부문에 선정했다. 이창동 감독을 당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제 초청 자체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한국의 오스카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오스카 출품을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 넷플릭스 제작이라는 점과 영화제 초청이 맞물리며 국제적인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작 과정의 어려움
가능한 사랑의 제작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국내 영화 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투자 확보가 어려웠다고 전해진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임에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넷플릭스와의 협력이 제작의 돌파구가 됐다. 넷플릭스가 제작 지원을 맡으면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 과정 자체가 한국 영화의 제작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에는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접하게 된다. 극장에서 먼저 본 관객과, 넷플릭스로 처음 보는 관객의 반응이 어떻게 다를지도 관심사다. 8년 만의 이창동 신작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가능한 사랑의 넷플릭스 공개 의미도 크다. 극장 개봉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해외 관객에게도 동시에 공개되기 때문이다. 베니스와 토론토를 거친 작품이 전 세계 스트리밍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 영화의 해외 확산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164분이라는 러닝타임은 집에서 보는 관객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긴 호흡의 영화를 끝까지 보는 경험이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한 번에 몰아보는 것보다 천천히 곱씹을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제 초청 소식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가능한 사랑은 언제 공개되나?
2026년 11월 6일에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되는다.
가능한 사랑 줄거리는 무엇인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촬영을 계기로 만나, 숨겨온 욕망과 계층 차이에 직면하는 이야기다.
출연진은 누구인가?
전도연이 미옥, 설경구가 호석, 조여정이 예지, 조인성이 상우를 연기한다. 감독은 이창동이다.
영화제 초청 소식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의 오스카 출품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