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O 2차전 승리 소식에 대구가 다시 들썩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026년 10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8대3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1대5로 완패했던 삼성은 하루 만에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삼성 PO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원점이 됐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는 이제 광주로 무대를 옮긴다.
목차
삼성 PO 2차전 승리 결정적 장면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3회 초 KIA는 하주석의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번트, 박재현의 내야 안타를 묶어 기회를 만들었고, 이호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삼성이 1차전에서 보여줬던 침묵이 되풀이되는 듯한 순간이었다. 1차전에서 삼성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고, 2번부터 5번 타자는 13타수 무안타로 함께 침묵했다. 그러나 2차전의 삼성은 달랐다. 3회 말 2사 2루에서 박승규가 좌익선상 2루타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KIA 선발 애덤 올러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4대1이 됐고,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분위기는 완전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이후에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5회 말에는 KIA 두 번째 투수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구자욱과 디아즈, 최형우의 3연속 사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를 보탰다. 6회 말에는 류지혁과 이재현의 안타, 김지찬의 2루타,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7회 말에는 최형우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가 박혔다. KIA는 7회 초와 8회 초에 한 점씩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PO 2차전 승리는 한 방에 얻어진 결과가 아니라 매 이닝 쌓아 올린 집중력의 결과였다.
최형우 42세 최고령 기록의 밤
삼성 PO 2차전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최형우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수비에 물음표가 붙은 최형우를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박 감독은 경기 전 경험 많은 최형우가 흐름을 바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2번 타순의 흐름이 자주 끊겼다는 판단에 따라 박승규를 2번으로 전진 배치한 것도 함께 이뤄진 변화였다. 감독의 결단은 그대로 적중했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외야수로 나선 것이 2018년 10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8년 만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다.
최형우는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만 42세 10개월 11일의 나이로 선발 출장한 그는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썼고, 안타와 타점, 홈런 기록까지 최고령 기록으로 갈아치웠다. 2024년 KIA 소속으로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나선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베테랑의 밤이었다. 5회 말 만루에서 골라낸 밀어내기 볼넷도 값졌고, 7회 말 터진 우월 솔로 홈런은 승부를 매듭짓는 장면이었다. 타석에서의 존재감만으로 팀 전체의 타격감을 끌어올린 하루였다.
수비에서도 최형우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6회 초 2사 후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을 때, 최형우는 펜스 플레이로 공을 잡은 뒤 2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카스트로를 아웃시켰다. 실점 위기에서 흐름을 끊어낸 이 수비는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2득점의 발판이 됐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을 이끈 베테랑의 하루였기에, 삼성 PO 2차전 승리는 최형우의 이름과 함께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전 수비에 대한 우려를 경기력으로 지워낸 장면이기도 했다.
후라도 호투와 삼성 타선의 반격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중심을 잡았다. 후라도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고,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불펜에서는 이승민이 1과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에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과 불펜이 제 역할을 나눠 맡으면서 삼성은 1차전과 달리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투수진이 흔들리지 않으니 타선도 마음 편하게 자기 스윙을 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박승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승규는 2번 타자로 나서 동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역전의 발판을 놨고, 디아즈는 투런 홈런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삼성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류지혁과 이재현, 김지찬도 6회 추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1차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이 2차전에서는 9안타와 6사사구로 8점을 만들어냈다. 한두 명의 활약이 아니라 타순 전체가 살아난 것이 삼성 PO 2차전 승리의 또 다른 의미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강판됐다. 3회 디아즈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뼈아팠고, 5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KIA 타선은 3회 선취점 이후 이호연의 희생플라이 외에는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IA는 7회와 8회에 한 점씩을 만회했지만, 중반 이후 삼성 마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시리즈의 주도권을 쥐는 듯했던 KIA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패배였다.
삼성 PO 2차전 승리 이후 남은 일정
삼성 PO 2차전 승리로 두 팀은 1승 1패 동률이 됐다. 양 팀은 10월 28일 하루를 쉬고 대구에서 광주로 이동한다. 3차전은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3차전 선발 대결은 KIA 시라카와 게이쇼와 삼성 최원태의 맞대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4차전은 10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 11월 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종전이 치러진다.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삼성의 과제는 광주 원정에서도 2차전의 타격감을 이어가는 것이다. 1차전의 침묵과 2차전의 폭발 사이에서 어느 쪽이 진짜 삼성 타선인지가 3차전에서 가려진다. 최형우의 기용 방식도 관심사다. 2차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성공을 거둔 만큼, 광주에서도 비슷한 카드가 나올지 주목된다. KIA 역시 홈으로 돌아가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할 것이다. 1승 1패에서 시작하는 광주 3연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 PO 2차전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차전 완패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하루 만에 되돌렸고, 베테랑의 존재감이 단기전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줬다. 42세 베테랑의 홈런과 펜스 플레이, 젊은 타자들의 잇단 적시타가 어우러진 밤이었다. 광주에서 이어질 3차전도 2차전만큼 뜨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팬들에게 10월 27일 밤은 오래 기억에 남을 반격의 밤이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 PO 2차전 승리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요?
삼성 PO 2차전 승리는 2026년 10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8대3으로 꺾은 경기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삼성 PO 2차전 승리 주역은 누구인가요?
삼성 PO 2차전 승리의 주역은 최형우와 선발 아리엘 후라도다. 최형우는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후라도는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PO 2차전 승리 최형우 기록은 무엇인가요?
최형우는 만 42세 10개월 11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출장,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삼성 PO 3차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삼성 PO 3차전은 2026년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KIA 시라카와 게이쇼와 삼성 최원태의 선발 대결이 유력하다.